반려 지네 키우는 법과 사육장 조성 방법

반려 지네 키우기: 기본 정보와 사육 방법

최근 들어 반려동물의 대안으로 반려 지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왕지네(Scolopendra subspinipes japonica)는 그 중 하나로, 길이는 보통 70mm에서 120mm 정도로 다양합니다.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발견되는 이 지네는 그 특유의 외모와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왕지네의 특징

왕지네는 일반적으로 파란색 또는 청자색의 머리와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다리와 촉각은 노란색 또는 붉은색입니다. 이들은 육식성으로 바퀴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등을 주로 식사하며, 때로는 작은 동물인 쥐나 장지뱀도 잡아먹습니다. 특히, 이들은 머리 아래에 있는 독니로 상대방을 물어 독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냥합니다.

사육 환경 조성

반려 지네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들은 주로 습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육장 구성

사육장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육 용기: 최소한 폭 20cm, 깊이 30cm, 높이 15cm의 아크릴 사육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네는 작은 틈이라도 탈출할 수 있으므로 숨겨 놓을 공간을 잘 확보해 주세요.
• 온도: 왕지네는 20~25°C의 온도가 가장 적합합니다. 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온도계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습도: 지네는 습한 환경을 선호하므로, 바닥재를 지속적으로 적셔 두어야 합니다. 분무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조절하세요.

먹이와 급여 방법

왕지네는 고기를 주로 섭취하는 육식 동물입니다. 먹이를 주는 빈도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천 먹이

왕지네의 주식으로는 귀뚜라미, 밀웜 등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가끔씩 작은 고기 조각이나 곤충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사항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 먹이는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1~2회 급여하며, 먹지 않을 경우 몇 일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탈피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야생에서 직접 채집한 먹이를 주는 경우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사육용 먹이를 이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왕지네의 독과 안전 수칙

왕지네는 독을 가진 생물로, 물리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의 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에게는 심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왕지네를 다룰 때는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안전 수칙

• 왕지네를 잡거나 옮길 때는 반드시 스테인리스 핀셋이나 두꺼운 장갑을 사용해야 하며,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 물렸을 경우, 알칼리성 물질인 암모니아수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왕지네는 독특한 외모와 매력적인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반려 지네입니다. 그러나 이 생물을 돌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조성, 올바른 먹이 급여 방법, 그리고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고려하여 왕지네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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